주택대출변동금리, 고정금리 수준까지 올라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보금자리론 같은 고정금리형 금리 수준에 육박했다.
향후 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으로 보여 고정금리형 대출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의 장기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대출금리는 이달 들어 종전보다 0.3%포인트 인하, 기본형 'u-보금자리론'의 금리는 기존 연 5.5(10년 만기)~5.75%(30년 만기)에서 연 5.2(10년 만기)~5.45% (30년 만기)로 내려갔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고객이 이자율 할인 옵션 등을 이용할 경우엔 0.2%포인트를 추가로 할인받아 역대 최저 수준인 연 5.0%의 금리까지 가능하다.
반면 시중은행들은 16일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변동금리형 금리를 일제히 인상했다.
하나은행은 17일부터 적용되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연 4.9~6.4%로 전날보다 0.14%포인트 인상했다. 외환은행도 연 4.39~6.14%로 전일대비 0.14%포인트, 신한은행도 연 4.31%~5.71%로 0.09%포인트 올려 지난 4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은행도 연 4.11~5.83%로 0.05%포인트 인상해 6개월래 최고수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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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CD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 CD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전날인 15일보다 0.14%포인트 상승한 연 2.80%를 기록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경우 변동금리형 대출의 금리가 고정금리형 대출의 금리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당국도 고정금리형 대출 확대를 권고하고 있어 향후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고정금리형 대출 인기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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