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생 4명 중 1명만 나 창업할래
반면 비수도권 학생들은 4명 중 3명이 창업에 관심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서울지역 대학생들이 4명 중 한 명만 창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올해 6월7일부터 7월19일까지 전국의 대학(원)생 80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청년 지식기술창업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창업에 대한 관심여부를 묻는 질문에 서울 지역 대학의 학생들은 전체 응답자 239명 가운데 24.7%(59명)가 '있다'고 답했고, 75.3%(180명)은 '없다'고 답했다.
반면 비수도권 학생들은 4명중 3명 이상이 창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질문에 비수도권 대학의 학생들은 전체 응답자 561명 가운데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76.8%(431명)에 달했고, '없다'는 응답은 23.2%(130명)에 그쳤다.
또 고학력 일수록 창업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대 학생과 4년제 대학생의 경우 창업에 관심을 보이는 비율이 60% 이상(68%, 60.2%)으로 나타났지만 대학원생은 57.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공계열별로는 사회계열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여타 전공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계열 학생들은 76.5%가 창업에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인문계열과 IT계열 학생들은 약 66%가 창업에 관심을 보였다.
비IT계열의 공학계열과 이학계열, 예체능계열 학생들은 50%대로 창업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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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위원은 “이러한 차이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일자리 분포에 기인한 것과 동시에 상대적으로 취업시장에서 우월한 위치를 점유한 수도권 대학 학생들이 더욱 취업지향적 경향을 나타낸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연구위원의 이번 조사 내용은 17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리는 '청년 지식기술창업 활성화 방안' 정책 세미나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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