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풍부한 천연자원, 인구 2억4000만명의 거대한 내수시장. 아시아 최고의 투자처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에 중국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


15일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대형 기업의 인도네시아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상하이전력은 2007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총 8억9100만달러를 투자, 35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중국 최대 석탄에너지업체인 선화는 지난 7월 수마트라섬에서 3억3100만달러 규모의 석탄 개발프로젝트를 벌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월 중국이 아세안 10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이후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경제적 밀월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무역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304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자를 유치해 경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인도네시아도 중국의 투자를 반기는 분위기다.


부디요노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지난 5년간 인도네시아 정부는 기업 환경과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개혁 작업을 강화해왔다"며 "이에 따라 2009년 인도네시아 경제는 5% 가량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0년 국가 경제가 6% 가량 성장하고, 2011~2015년 사이에는 성장률이 7~8%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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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데일리는 양국이 석탄·석유 개발을 뛰어넘어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도 손을 맞잡기로 했다며 향후 양국의 경제 협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장 궈바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부위원장은 "인도네시아에 대한 친환경에너지 투자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중국은 인도네시아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향후 친환경에너지가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중심축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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