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안전모 "10명 중 3명 미착용"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이 69.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중 3명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교통안전공단이 전국 230개 시·군·구의 이륜차 승차자를 대상으로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착용률은 69.9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8.29%p가 낮아진 수치다. 2007년 이후 점차적으로 상승하던 안전모 착용률은 올해 급락했다.
미국 NHTSA(도로교통안전청)의 연구에 따르면 안전모를 미착용할 경우 안전모 착용에 비해 치명적인 뇌손상을 당할 위험이 약 40% 높아진다. 2006년 WHO(국제보건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안전모 착용시 부상 확률은 72%, 사망 확률은 39%까지 줄일 수 있다.
경찰청은 최근 5년간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연평균 19.7%, 사망자수는 6.3%, 부상자수는 14.5%가 증가해 악화되고 있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인구 30만명 이상 시(25개)에서는 경기도 안산시(92.16%)가 착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41.50%)가 가장 낮았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 150만원 견디느니, 美 가서 5억 벌죠" 서울대...
인구 30만명 미만 시(50개)에서는 경기도 과천시(97.01%)가 안전모를 많이 착용했으며 경상남도 밀양시(29.20%)이 안전모를 가장 착용하지 않았다.
공단 관계자는 "OECD 주요국과 비교한 결과 일본(99%), 독일(97%), 네덜란드(96%), 스웨덴(95%) 등 교통안전 선진국이 거의 100%에 가까운 착용률을 보인다"면서 "우리나라의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은 70% 수준에 머물러 개선을 위한 정부와 시민사회의 범국가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