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혼조 마감.. 다우 0.08%↑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15일(현지시간) 상승출발했던 뉴욕증시는 혼조마감했다. 미국 소매판매 상승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제조업지수에 발목을 잡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9포인트(0.08%) 상승한 1만1201.9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포인트(0.12%) 하락한 1197.7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9포인트(0.17%) 내린 2513.82로 장을 마쳤다.
◆美 소매판매 7개월래 최대폭 상승 = 이날 발표된 미국의 미국의 10월 소매판매 실적은 1.2% 증가하며 소비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미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 소매판매 실적은 10월 1.2% 증가, 블룸버그 전문가 74명의 예상치인 0.7%를 웃돌았다. 이는 또한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의 최대폭 상승세다.
자동차와 관련 부품 판매는 5% 증가했으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 실적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건축자재 판매는 1.9% 증가했으며 자동차와 가솔린, 건축자재 등을 제외하고는 0.2% 증가했다.
한편, 9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당초 발표됐던 0.6%에서 0.7%로 수정됐다. 이에 따라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역시 기존 예상치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급락 =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급락세를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11.1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인 14를 하회하는 결과일 뿐 아니라 지난달 기록한 15.73에서 큰 폭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이 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7월 이후 지난 16개월래 처음 있는 있이다.
한편, 이 지수가 0을 넘으며 역내 제조업 경기가 확장되고 있음을, 마이너스로 떨어지면 위축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일랜드 구제금융 두고 '갑론을박' = 구제금융 지원설이 확산되고 있는 아일랜드에 대해서는 16일 유럽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여전히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다.
유럽 재무장관회의 의장인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는 이날 "아일랜드가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융커 의장은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요청한 바 없으며 지원을 고려한 바도 없다"면서 "아일랜드는 그들이 당면한 문제가 통제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외부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들이 만약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우리에게 지원을 요청할 것이며,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아일랜드에 압력을 가하지 않을 것이며, 아일랜드는 사태가 잘못될 경우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비토르 콘스탄시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이날 아일랜드가 유럽안정기금(EFSF)의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업실적 순항 + M&A 이슈는 호재 = 이날 발표된 기업실적은 예상수준을 넘어서며 이날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 비벤디는 올해 3·4분기 순이익이 6억8800만유로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인 6억8400만유로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형 소매업체인 로웨스(Lowe's)도 지난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31센트를 기록, 전망치인 주당 30센트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M&A 관련 이슈도 잇따랐다. 미국의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는 이날 86억달러에 채광기 제조업체인 뷰사이러스 인터내셔널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세계 최대 스토리지 업체 EMC는 클러스터 스토리지 업체 아이실론 시스템을 22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한편, 포드는 제너럴모터스(GM)의 기업공개(IPO)의 수혜를 입으며 8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포드는 이날 장 중 한 때 전 거래일 대비 1.11달러(6.8%) 상승한 17.41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2002년 6월3일 이래 최대치다.
포드의 이 같은 급등세는 GM이 이번주 IPO를 앞두면서 자동차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경기 부진..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 = 국제유가는 세계 두 번째 에너지 소비국인 미국의 제조업 경기 부진에 대한 실망감으로 소폭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달러 하락한 배럴당 84.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랜트유 12월 인도분은 0.36달러(0.4%) 상승한 배럴당 86.7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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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값이 4개월래 최대폭 하락세 이후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아일랜드와 그리스 등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위기 문제가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인 금 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금 값은 유럽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분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달러(0.2%) 오른 1368.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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