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지분양 건설사들, 분양 여부에 촉각…“특별분양 선전했지만 부족해”
분양시장 침체를 이유로 10여개 민간 건설사들이 세종시에서 아파트 건설을 미루고 있기 때문에 이번 첫마을 아파트의 분양 결과에 따라 아파트 건설이 결정 될 듯하다.
국무총리실 등 9부2처2청의 정부기관이 옮겨오기 때문에 주택 수요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보다 낮았다는 게 건설사들의 말이다.
세종시에서 주택용지를 분양받은 A건설 관계자는 “일반 분양까지 지켜봐야겠지만 특별분양 결과만 보면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우리 뿐 아니라 다른 건설사들도 첫마을의 분양 결과가 사업추진 여부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분양에서 청약률이 높게 나타날 경우 민간 건설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LH관계자는 “첫마을 아파트가 세종시 주택사업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분양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민간건설사들이 주택건설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15일부터 18일까지 953호를 일반분양한다.
85㎡ 이하의 경우 15일 청약저축(주택종합저축 포함) 1순위, 16일 3순위, 18일 무순위 신청을 받는다. 85㎡ 초과는 청약예금(주택종합저축 포함) 1순위 15일, 청약예금(주택종합저축 포함) 2순위 16일, 3순위 17일, 무순위는 18일에 접수한다.
분양관련 자세한 사항은 분양사무실(041-860-7970)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 전국대표번호(1600-7100)에서 문의하면 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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