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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유로존 위기·은행 규제 우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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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12일 일본 증시는 유로존의 불안감과 은행에 규제강화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4% 하락한 9724.81, 토픽스지수는 1.1% 내린 846.98로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 국가의 부채 상환 위기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11일(현지시간) 아일랜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8.929%로 지난 1999년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우기 포르투갈, 그리스의 국채 수익률까지 치솟으면서 유럽발 금융 위기 우려가 높아지자 수출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일본 경제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 예상치를 인용, 일본 경제가 3분기에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탄 뒤 올해 말 다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화 강세로 수출이 줄고, 경기 부양 조치 종료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일본 은행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자기자본비율 확충을 골자로 한 국제 금융규제안에서 일본 3대 초대형은행들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를 부인하면서 2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던 은행주가 다시 하락 반전했다.
전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82.49를 기록했던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24분 현재 82.36엔에 거래 중이다.

해외 매출이 85%를 차지하는 혼다는 1.8% 떨어졌다. 북미시장 비중이 30%에 달하는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0.6% 내렸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1.8% 빠졌다.

스미토모신탁은행은 2.35% 하락했다.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은 1.75% 내렸다.

중국에서의 매출이 17%에 이르는 코마츠는 중국이 인플레이션 억제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2.3% 떨어졌다.

반도체용 정밀기기 제조업체 디스코는 올해 실적전망을 25% 하향 조정하면서 13.6% 빠졌다.

아리무라 히데오 미즈호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더블딥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해도 세계 경제에는 여전히 많은 우려가 존재한다"며 "투자 심리는 자고 나면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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