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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개도국 中企에 자금지원 더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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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정상회의서 우수사례 시상식도 열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중소기업 자금지원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식이 12일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열렸다. 총 14개 사례 가운데 독일과 네덜란드, 캐나다에 있는 사업자 세곳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9월 피츠버그 회의에서 처음 논의된 이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에 대해 시상한 건 이번 서울회의가 처음이다.
12일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와 경진대회 운영을 맡은 아쇼카 재단에 따르면 총 14개 사례 가운데 독일과 각국 정부가 투자자로 있는 EFSE(The European Fund for Southeast Europe)가 제안한 '공공자금과 민간자금을 결합한 중소기업 지원펀드', 캐나다 PDT(Peace Dividend Trust)가 '국제 원조물자 제조관련 분쟁지역 내 중소기업 신용보증', 네덜란드 MCF(Medical Credit Fund)가 내놓은 '사하라 이남 중소의료기관에 대한 자금·기술지원 펀드' 총 세곳이다.

각기 세부적인 지원방식은 다르지만 개발도상국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한다는 목표는 같다. 사회적 기업으로 알려진 아쇼카 체인지메이커스가 운영을 맡아 전문가들이 선정한 14개 사례 가운데 일반인을 대상으로 최종적으로 3개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이 대회에 대한 논의가 처음 시작된 피츠버그와 이후 논의를 이어간 토론토·서울 정상회의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스티븐 하퍼 총리가 참석했다.

독일부흥은행과 각국 정부기관, 국제금융기관이 투자자로 있는 EFSE는 알바니아, 벨라루스 등 동·남유럽과 중앙아시아 14개 나라에서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을 지원대상으로 한다. 펀드 규모만 6억유로에 달하며 처음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20여만건, 13억유로를 지원했다.
현지 금융기관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 노하우도 같이 전수하며 현지 기업에 대해선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국통화로 대출해준다. 준비위 관계자는 "21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새로 만든데다 대상기업 가운데 82%가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PDT는 분쟁지역 중소기업 전문 지원기관이다. 아프가니스탄, 아이티, 동티모르, 라이베리아 등 분쟁지역 중소기업이 직접 국제원조 물자를 제조할 수 있도록 관련 계약이행과 관련 보증을 제공한다. 이 사업을 통해 2006년부터 현재까지 5억3700만달러 국제원조 물자가 현지 중소기업을 통해 조달됐다. 이는 각국 GDP의 1% 가까운 수준이다.

탄자니아, 가나 등 사하라 이남 국가의 중소 의료기관을 지원하는 MCF는 자금과 함께 의료기술을 지원해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밖에 BPI(Bank of the Philippine Islands), EFA(Equity for Africa), EF(Entrepreneurial Finance Lab) 등이 14개 사례에 뽑혔다.

빌 카터 아쇼카 대표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은 자금난을 겪는 반면 자금은 많은데 적절한 곳에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는 사례가 여전히 많다"며 "인터넷 등을 통해 그들을 연결해주는 일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나, 미주개발은행은 개발도상국 중소기업에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5억2800만달러 규모의 기금을 공동으로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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