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향후 지수의 경로는 만기 직전 지수를 서서히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이 애널리스트는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낮게 본다면 이들의 주식시장에서의 매수세 역시 약화될 것이므로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전일 옵션만기일을 맞이해 코스피200은 종가에만 2% 넘게 하락했다. 국가ㆍ지자체 자금이 3000억원의 프로그램 매수를 보였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는 역부족이었다.
실제 외국인은 전일 ATM부근의 풋옵션을 대거 매수하고, 콜옵션을 대거 매도하면서 컨버젼을 대량 설정했다고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컨버젼 조건에 비해 매도 물량의 규모가 매우 컸다는 점은 환율에 대한 이들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며 "즉 G20 정상회의 이후 원화강세 기조가 크게 완화될 것을 예상하고 포지션 청산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환차익으로 이미 4% 이상의 수익을 거둔 상태이기 때문에 현선물 베이시스 조건이나 컨버젼ㆍ리버셜 조건은 큰 의미가 없었던 것으로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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