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8일 제조업, 정보통신, 사업서비스업 등 31개 산업분야 121개 직종의 10인 이상 규모의 사업체 중 1만544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내놓았다.
직종별로는 공학 전문가 및 기술직(1만6517명), 정보통신 전문가 및 기술직(8031명)의 부족인원이 가장 많게 나타났으며, 그 부족률도 각각 5.5%, 5.8%로 평균 이상이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의 부족인원은 2만9333명으로 300인 이상 사업체 4140명보다 7.1배가 많으며, 부족률도 각각 7.5%, 1.6%로 4배 이상 차이가 났다.학력별,연령별 부족인원은 학사가 1만7633명(52.7%)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족률은 전문학사가 5.9%로 가장 높았다.
작년 동안 조사대상 사업체들의 산업기술인력에 대한 구인인원은 5만4366명(경력자 53.5%)이었으며, 실제 채용인원은 4만8701명(경력자 51.2%)로 나타났다. 채용인원은 작년 동안의 퇴사인력 4만4837명을 다소 상회하고 있어 사업체에서 빠져나간 인원을 보충하는 수준에 그쳤다. 다만 내년 채용예상 인원이 3만9066명으로 전년(1만1922명)의 3.3배에 달해, 향후 산업기술인력에 대한 적극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직종별로는 공학 전문가 및 기술직이 44.2%(27만171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정보통신 및 기술직이 22.5%(13만7656명).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59.5%(36만4220명), 300인 이상 사업체가 40.5%(24만7471명)의 산업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학력,연령별로는 학사가 53.1%, 전문학사가 29.3%, 석사 이상 고학력자가 17.6%를 차지했으며 20대(22.7%)와 30대(50.6%)가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73.4%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40대는 21.0%, 50대 이상은 5.6%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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