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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유로존 재정 우려 부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제한적인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달러 약세가 유효하다는 인식 속에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과 자본유출입 통제 리스크가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를 제한하는 가운데 좁은 박스권 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8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으며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미 비농업부문 고용이 4월 이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며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한 한편 아일랜드, 독일 등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 악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울러 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과 자본유출입 통제 리스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공기업들의 달러 매수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달러 약세 기조가 유효하다는 인식과 함께 미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주가지수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은 유로화 하락에 따른 조정 압력을 상쇄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지난 주말 대규모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 투자가들의 달러매도 압력도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 G20 정상회담이 부담스런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날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는 제한될 것이란 지적이다.

한편 NDF 역외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10.00원에 최종 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55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07.30원보다 2.15원 오른 것이다.

이날 달러-원 1개월물은 1108.00원~1117.00원 범위에서 거래됐다.

우리은행 간밤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달러화 가치를 지지하였고, 뉴욕증시와 유로달러가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금일 달러원 환율도 전일의 조정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사료된다. 당국의 규제와 외환검사 재료가 부각되고 있고 수급상으로 공기업들의 달러 매수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큰 하락 추세에 있는 달러원 환율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6원~1116원.

신한은행 주말 동안 달러화가 미 고용지표 호조 속에 주요 통화에 대해 반등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로화에 대해 큰 폭으로 반등하기는 했지만 미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주가지수의 큰 폭의 상승이 예상돼 유로화의 하락에 따른 조정 압력을 크게 상쇄해 줄 전망이다. 특히 G20 서울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 당국이 공격적인 시장 방어를 하기는 쉽지 않고 특히 지난 주말 대규모의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투자가들의 달러매도 압력 등도 만만치 않을 전망으로 금일도 여전히 달러/원 환율은 하락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저점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할 전망이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5원~1115원.

삼성선물 전승지 애널리스트 약달러 분위기가 유효하나 금주 환율은 급락세가 주춤하며 속도 조절에 나설 듯하다. 주요 이벤트들을 확인하고 G20 정상회의를 남겨둔 가운데 그 결과가 예상을 크게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영향력이 제한되며 약달러 속도를 조절할 듯 보인다. 대내적으로는 G20 이후의 당국의 자본 통제 움직임과 당국의 지속적인 개입이 환율 하락 속도를 둔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금주 예상 범위는 1100원~1120원. 금일은 미 달러 반등 속에 1110원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5원~1115원.

우리선물 변지영 애널리스트 지난 한 주 5거래일 연속 이어진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연저점 테스트는 상당히 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당국의 개입과 공기업 달러 매수세, 자본유출입 규제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이 같은 흐름은 금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이 1100원대 초반에서 당국의 규제 관련 발언이 잇따르며 1100원 수성 의지가 강함을 간접적으로 내비치는 가운데 환시 참가자들의 규제 리스크 경계심 역시 강화된 모습이다. 이 가운데 지난 주말 미 달러화 반등으로 환율은 제한된 상승 압력 속에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G20 경주 회의 이후에도 미 달러 약세와 각국의 환시 개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 주 후반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는 점 역시 부담 요인이다. 따라서 금일 달러/원 환율은 공격적인 포지션플레이 보다는 1110원 부근을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 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달러 및 코스피 지수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5원~1115원.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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