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으며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미 비농업부문 고용이 4월 이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며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한 한편 아일랜드, 독일 등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 악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달러 약세 기조가 유효하다는 인식과 함께 미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주가지수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은 유로화 하락에 따른 조정 압력을 상쇄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지난 주말 대규모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 투자가들의 달러매도 압력도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 G20 정상회담이 부담스런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날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는 제한될 것이란 지적이다.
한편 NDF 역외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원 1개월물은 1108.00원~1117.00원 범위에서 거래됐다.
우리은행 간밤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달러화 가치를 지지하였고, 뉴욕증시와 유로달러가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금일 달러원 환율도 전일의 조정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사료된다. 당국의 규제와 외환검사 재료가 부각되고 있고 수급상으로 공기업들의 달러 매수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큰 하락 추세에 있는 달러원 환율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6원~1116원.
신한은행 주말 동안 달러화가 미 고용지표 호조 속에 주요 통화에 대해 반등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로화에 대해 큰 폭으로 반등하기는 했지만 미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주가지수의 큰 폭의 상승이 예상돼 유로화의 하락에 따른 조정 압력을 크게 상쇄해 줄 전망이다. 특히 G20 서울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 당국이 공격적인 시장 방어를 하기는 쉽지 않고 특히 지난 주말 대규모의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투자가들의 달러매도 압력 등도 만만치 않을 전망으로 금일도 여전히 달러/원 환율은 하락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저점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할 전망이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5원~1115원.
삼성선물 전승지 애널리스트 약달러 분위기가 유효하나 금주 환율은 급락세가 주춤하며 속도 조절에 나설 듯하다. 주요 이벤트들을 확인하고 G20 정상회의를 남겨둔 가운데 그 결과가 예상을 크게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영향력이 제한되며 약달러 속도를 조절할 듯 보인다. 대내적으로는 G20 이후의 당국의 자본 통제 움직임과 당국의 지속적인 개입이 환율 하락 속도를 둔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금주 예상 범위는 1100원~1120원. 금일은 미 달러 반등 속에 1110원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5원~1115원.
우리선물 변지영 애널리스트 지난 한 주 5거래일 연속 이어진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연저점 테스트는 상당히 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당국의 개입과 공기업 달러 매수세, 자본유출입 규제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이 같은 흐름은 금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이 1100원대 초반에서 당국의 규제 관련 발언이 잇따르며 1100원 수성 의지가 강함을 간접적으로 내비치는 가운데 환시 참가자들의 규제 리스크 경계심 역시 강화된 모습이다. 이 가운데 지난 주말 미 달러화 반등으로 환율은 제한된 상승 압력 속에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G20 경주 회의 이후에도 미 달러 약세와 각국의 환시 개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 주 후반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는 점 역시 부담 요인이다. 따라서 금일 달러/원 환율은 공격적인 포지션플레이 보다는 1110원 부근을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 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달러 및 코스피 지수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5원~111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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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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