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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불안감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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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 약세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지만 의미있는 반등을 주기에는 이슈가 너무 많다. 여기에 커브가 플래트닝되면서 최근 커브스팁으로 쏠렸던 포지션이 꼬이는 모습도 시장 참여자들을 어렵게 하는 부문이다.

우선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자본유출입규제와 다음주 열릴 한국은행 11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가 자본유출입규제에 대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국회차원에서도 추진하고 있다. 빠르면 올연말내지 내년초 과세부활등 조치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같은 규제안의 수위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열리는 G20정상회의에서 어떤 결과를 내놓느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정부 당국자도 이같은 사안이 규제수위를 결정하는 주요 잣대가 될것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G20 의장국으로서 우리 정부는 가시적인 합의안 도출을 내놓고 싶어하겠지만 미·중간 첨예한 대립속에 환율전쟁이 쉽게 사그러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말 추이 티엔카이(Cui Tiankai) 중국 외교부 차관이 미 연준(Fed)의 2차 양적완화조치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높였다는 점은 G20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볼수 있겠다.

한은도 다음주 11월 금통위를 연다. 그간 대외경제 불확실, 국내 부동산시장, 환율전쟁 등을 이유로 3개월 연속 동결해왔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인상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보인다. 한은 내부에서도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왔던 G20이 끝난 만큼 한번쯤 인상을 용인할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발행수급측면은 여전히 유리하다. 재정부가 8일 1조2000억원어치 국고5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달 11일과 같은 물량이다. 전달 입찰에서는 3.64%에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금액은 3조5250억원으로 응찰률 293.8%를 기록했다. 부분낙찰률은 67.05%였다. 비경쟁인수는 2350억원으로 14개기관이 가져갔다.
10일에는 1조5000억원어치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도 실시된다. 종목은 국고5년 6-2를 비롯해, 국고3년 8-3, 국고5년 6-4, 국고3년 8-6, 국고10년 2-3, 국고5년 7-1, 국고10년 2-6 등 7개 종목이다. 같은 물량과 종목을 대상으로 했던 지난달 27일 입찰에서는 1조5000억원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금액은 2조2870억원으로 응찰률 152.47%를 보였다. 낙찰가중평균금리는 2.44%에서 2.93%를 기록했다.

한은도 8일 1조5000억원어치 통안채 입찰을 실시한다. 1년물이 5000억원, 91일물이 1조원 등이다.

재정부가 10일 10월 고용동향을 밝힌다. 한은이 9일 10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이날 총액한도대출 동결을 결정했던 9월 둘째주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한다. 10일에는 9월중 통화및유동성을 내놓는다. 금융투자협회는 12일 11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한다.

해외에서는 8일 9월 OECD경기선행지수를, 일본이 9월 경기동행및선행지수를 발표한다. 10일에는 중국이 10월 무역수지를, 11일에는 중국이 10월 생산자및소비자물가지수, 10월 소매판매, 10월 산업생산 등을 밝힌다. 12일에는 유로존이 9월 산업생산을 내놓는다.

미국에서는 9일 9월 도매재고를 시작으로, 10일 10월 수출입물가와 10월 재정수지, 9월 무역수지, 11일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와 9월 도매재고및판매를, 12일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를 각각 발표한다. 11일은 재향군인의날(Veterans Day)로 휴장한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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