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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고용지표, 탄력 더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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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일자리 증가 기대..연말 쇼핑시즌 기대감 키울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마찰력과 관성의 힘 중 어느 쪽이 더 셀까. 전날 급등으로 부담감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쏟아진 호재를 감안하면 충분히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는 상황으로 여겨진다.

설령 지수가 밀리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만큼 조정시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5일에는 노동부가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공개한다.

5개월 만에 일자리 증가가 기대된다. 그동안 고용지표 부진의 원인이었던 정부 부문 일자리 감소가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대 관심사인 민간 부문 일자리 개수는 9월 6만4000개에 이어 10월에도 8만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실업률은 9.6%로 9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일자리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면 시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풍부한 유동성에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자리 증가는 곧 다가올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낙관론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US 트러스트의 조셉 퀸란 수석 투자전략가는 특히 중간선거에서 패배를 인정한 오바마 대통령이 유연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통해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과 향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연장을 거부했던 부시 행정부의 부유층에 대한 감세안도 연장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퀸란은 이러한 대통령의 입장 변화로 인해 기업 최고경영자(CEO) 긴축 경영에서 벗어나 고용을 시작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달러가 얼마나 추가로 하락할지도 주목거리다. 전날 달러 약세로 상품과 소재 관련주가 큰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

전날 영란은행(BOE)이 추가 양적완화는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오히려 출구전략에 대해 언급하면서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오늘 일본은행(BOJ)도 양적완화 규모를 동결했다.

결과적으로 연준의 2차 양적완화가 또 다른 양적완화를 불러오지 않을까라는 전망은 기우가 됐고 연준 단독 양적완화로 인해 달러에 대한 하락 압력은 더욱 가중되게 됐다.

물론 기술적 저항 등을 감안하면 달러가 반등하면서 증시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상품, 소재주가 부진하더라도 은행주와 소비 관련주 등 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업종은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연준이 은행들에 배당금 확대를 허용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는 은행주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견조한 소비자신뢰지수에 이어 전날 양호한 10월 매출 결과를 확인한 소비 관련주의 강세도 기대된다.

상무부는 오전 8시30분에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를 공개한다. 오전 10시에는 9월 미결주택판매가, 오후 3시에는 소비자 신용 지표가 공개된다.

개장 전에는 워싱턴 포스트가, 장 마감후에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부기 실적을 발표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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