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의원회관에 따르면 전국여성농민총연합 등 농민단체 회원들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농민 비상 시국 대토론회 직후 국회의원 사무실을 돌며 FTA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FTA를 막아내자"는 구호를 외치며 각 의원실마다 방문해 FTA 협상 체결시 농어민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국회 동의안 부결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한 초선의원실 관계자는 "여당이기 때문에 충돌이 벌어질 수 있어 문을 닫아놓고 있다"며 "다들 흥분한 것으로 보여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민주당 최규식·강기정 의원과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 등 1000만원 이상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후원금 내역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압수수색이 알려지면서 의원회관 분위기는 뒤숭숭했다. 한나라당 한 보좌진은 "예상치 못했던 검찰의 압수수색에 당황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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