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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잃은 외화예금 고객 '사수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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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적완화 불똥…우대금리·통합서비스 등 내걸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시중에 달러가 크게 늘어나면서 최근 은행 외화예금의 금리가 1%를 밑돌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기조 지속으로 시중 달러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외화예금의 예금상품으로서의 매력은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은행들은 이같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외화예금에 금리나 수수료 혜택을 더 얹어 주는 것은 물론, 통장 하나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5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제4차 외화공동구매정기예금'의 판매실적은 3일 현재 529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예금상품은 외환은행이 글로벌 경제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지'에서 올해 최우수 외국환은행상을 받은 것을 기념해 출시한 것으로, 금액에 따라 최대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또 가입고객 중 일부를 추첨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실수요자들을 위해 인터넷을 통한 가입도 가능하도록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달 18일이 마감일이라 아직 가입기간은 많이 남았는데도 인기가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외화지갑'으로만 쓰였던 외화예금통장에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시킨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나은행이 지난 1일 출시한 '외화서비스 하나 통장'이 바로 그것.

이 통장 하나만 주거래 외화통장으로 사용하면 ▲해외송금 자동이체서비스 ▲환율알리미(SMS) 서비스 ▲자동화기기(ATM) 원화입출금서비스 ▲외화·원화간 이체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해외송금 수수료, 외화현찰 수수료 50% 할인 서비스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한국씨티은행이 지난 2일 출시한 '자유전환예금'도 통장 하나로 원화·외화예금을 동시에 거래할 수 있다. 이 통장을 이용하면 전국 모든 은행의 ATM을 통해 원화계좌에서도 원화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외화계좌에서 원화계좌로의 이체도 할 수 있다.

또 ATM, 인터넷뱅킹, 폰뱅킹을 이용하는 경우는 환전할 때 50%의 환율우대를 제공하며, 타행 ATM 이용 수수료도 횟수와 관계없이 전액 면제해 준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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