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확대 코스피 추가상승 '무게'
미 추가 양적완화 발표 이후 국내증시는..외국인 기관 매수 장중 연고점 또 경신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발표 이후 첫거래일 뉴욕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양적완화에도 불구하고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전일 코스피지수는 6.53p오르는데 그쳤었다. 하지만 뉴욕증시의 상승세가 양적완화 2거래일째를 맞은 국내 증시 상승을 힘껏 밀어올리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219.71(1.96%) 상승한 1만1434.84를 기록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9.84p(1.02%)오른 1962.34%로 출발, 닷새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2차 양적완화 조치로 유동성이 풍부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다우지수가 리먼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대폭 상승했다는 소식에 단숨에 1960선을 회복한 것이다.
특히 외국인의 '사자'세가 매섭다. 이날 외국인은 오전 9시40분 현재 2359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도 장 출발 191억원 가량 사담으며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개인이 2862억원 가량 팔아치우며 차익실현 중이다.
전문가들은 시장과 호흡한 이벤트 이후 코스피시장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FOMC 추가양적완화정책 발표 이후 글로벌 유동성 확대 지속 및 미 경기모멘텀 강화, 글로벌 위험지표 개선이라는 삼두마차가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도 "FOMC 결과 큰 이변이 없는 이븐파를 친 것에 해당한다며 파급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단기급등 부담을 제외하면 방향성 신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온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고용지표의 회복 시그널이 연말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둔 상황에서 소비로 연결된다면 시장은 전환점의 선상에서 상승탄력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주요 이벤트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해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다만 이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흔들릴 수 있어 업종 및 종목별 대응에서 탄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김재홍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11월 대형 이벤트가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돼 향후 큰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낮다"며 "당분간 유동성에 기댄 추가달러화 약세와 자산시장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부진한 경제지표에 의해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는 경우에는 실적모멘텀이나 성장이 상대적으로 뚜렷한 업종(자동차, 조선, 에너지, 화학, 기계 등)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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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의 달러 유동성이 아시아로 유입되고 아시아 자산가격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아시아 내수주 및 금융관련주 등에 대한 투자전략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박승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수출주이지만, 아시아 경제 성장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화학업종과 자동차 업종, 기타 중국 내수시장 확대 수혜주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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