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硏, 대형업체 개선 영향 전월대비 5.9P 상승 68.5 기록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10월들어 건설업 체감경기가 소폭 나아졌다. 하지만 기준선에는 한참 부족, 경기침체 국면이 지속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2010년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5.9p 상승한 6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수가 소폭이나마 상승한 것은 대형업체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된 영향이다. 중소업체의 지수하락을 상쇄하고도 남은 것이다.


대형업체지수는 전월 대비 20.3p 상승한 91.7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 7월 50.0을 기록하며 2008년 12월(46.2 기록)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대형업체지수는 올 2월 수준(92.9)을 회복했다. 중견업체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69.2이었다.

이에비해 중소업체지수는 전월 대비 4.4p 하락한 40.4에 그쳤다. 지난 8월의 저점(39.7)에 다시 근접한 것으로 3분기 들어 공공 발주 물량이 늘어나지 않으며 공공부문 의존도가 높은 중소업체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이로써 18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8월(50.1) 이후 2개월 연속 지수가 상승했다"며 "이는 지난 4월 수준(70.5)에 근접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수 자체가 70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11월 전망치도 75.6으로 기준선(100.0)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8·29대책이 시행된 이후에도 지수회복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CBSI의 10월 공사물량지수는 전월 대비 3.5p 증가한 67.1로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전월 대비 토목물량지수의 증가(9.8p)가 두드러졌으며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업체 물량지수의 증가(11.9p)가 전체 물량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주택물량지수는 전월 대비 1.9p 증가한 59.4로 저조, 토목 등 다른 분야보다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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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인력·자재부문 지수를 살펴보면 인력과 자재부문은 수급이 다소 양호한 가운데, 자재비와 공사대금수금 및 자금조달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철강재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자재비 상황이 아직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1월 CBSI 전망치는 10월 실적치 대비 7.1p 상승한 75.6로 나타났다. 건설기업들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건설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0월 건설 체감경기 소폭 개선.. 기준엔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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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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