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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열흘간의 '아시아 순방'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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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에 참패한 충격 속에서 5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일본 등 4개국 순방에 나선다.

4일 주요 외신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을 두고 전략적 아시아 외교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순방의 주요 목적이 아시아와의 교역증대, 이로 인한 실업률 완화인 만큼 오바마 대통령이 중간선거 참패로 손상된 이미지를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공적 외교로 회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아 순방의 모든 초점은 시장을 개방해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는 아시아에 많은 물건을 팔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미국 내 일자리를 더 창출할 수 있게 하는데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순방을 통해 인도에서 사흘간이나 머무른다는 점은 미국이 아시아 공략에 있어 인도 시장을 얼마나 중요시 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한 국가에서 이처럼 길게 머무른 적이 없다.

마이크 하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인도는 국제 무대로 진입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환영한다"며 "인도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증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도 방문에서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발전 방안, 아프간전 지원문제, 미-인도 민간 핵협정 전면 이행문제 등에 관해 포괄적인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5일 워싱턴을 출발해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10일까지 머무른 후 한국으로 이동한다. 한국에서는 용산 미군기지 방문, 장병격려 및 연설 뿐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여 등 경제적 빅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12일 G20 폐막일 기자회견을 끝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 요코하마로 이동한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간 나오토 총리와는 별도의 정상회담을 열어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 이행문제, 북핵문제, 아프가니스탄전 지원문제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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