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최근 다수의 증권계좌를 통해 여러 종목을 짧게 옮겨 다니며 '치고 빠지는' 메뚜기형 시세조종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4일 가장성매매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메뚜기형 시세조종 의심사례를 발견해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감위에 따르면 작전세력들은 이틀에 걸쳐 특정 A종목을 대량 매수해 시가를 끌어올렸다. 작전 당일 장 시작 전에는 전날보다 3.84% 높은 고가로 매도주문을 제출하며 가격도 유지했다. 장중에서도 분할 매수주문 반복으로 주가를 7.1% 상승시키며 자신들이 보유한 물량을 완전 정리했다.


이들은 다수의 증권회사 및 영업점에서 계좌를 계설한 후 올해 하반기 들어 이러한 메뚜기형 거래를 반복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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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감위는 "적발된 공정거래 의심사례에 대해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혐의내용 확인 시 금융감독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투자자들에게는 "메뚜기형 시세조종에 따른 갑작스런 호가 매매수량 증가나 시세상승에 현혹되지 말고 공시내용과 실적에 기초한 신중한 거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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