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교토행 비행기 올라… G20前 막판조율
8일부터는 재무차관회의… '서울 선언' 초안 작업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일본 교토행 비행기에 오른다.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1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21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는 APEC은 세계 경제의 54%(GDP 기준·2009), 세계교역량의 44%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의 지역협력체다.이번 회의의 표면적인 의제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거시경제 현황 점검과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 방안이다. 고령화 등 미래위험에 대비한 재정 운용의 중요성과 경제 성장을 위한 금융의 역할 등에 대한 토론도 예정돼 있다. APEC 재무장관들은 논의 결과를 담아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교토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하지만 더욱 관심을 끄는 건 한 주 뒤 열리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오고갈 비공식 협의 내용이다. 윤 장관은 회기 중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의 재무장관들과 별도로 만나 서울 G20 정상회의 의제에 대한 최종 조율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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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장관 귀국 후 8일부터는 G20 재무차관 회의가 시작된다. 이들은 8일부터 11일 저녁까지 서울 정상회의에서 발표할 '서울 선언'의 초안 문구를 다듬게 된다. 재정부 이준규 대외경제자문관과 서울 G20 준비위 최희남 의제총괄국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은 지난 2일 오후 삼청동 G20 준비위에 모여 차관회의에 올릴 영문 초안을 두고 회의를 벌였다.
G20 재무장관들은 이 내용을 바탕으로 11일 오후 따로 만나 마지막 조율 작업을 벌이게 된다. 재무장관들이 정리한 최종안은 정상회의에 보고된다. 정상들은 12일 오전 쟁점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이날 오후 서울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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