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미국 정부가 내년 6월까지 총 6000억달러의 국채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아시아 증시에도 훈풍을 불어넣었다.


4일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2% 오른 9364.9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8거래일만에 처음으로 상승 반전, 1.9% 오른 818.15를 기록하며 3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경기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80.63을 기록했던 달러-엔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81.02엔에 거래 중이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유니클로 체인에서 판매 감소세가 주춤해 졌다고 발표한 이후 7.9% 상승했다. 도쿄일렉트론은 순익과 배당금이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2.6% 올랐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3.2%, 해외 매출 비중이 63%를 차지하는 올림푸스는 3.3%, 북미시장 비중이 20%에 이르는 전자업체 소니는 1.4% 뛰었다.


북미시장 비중이 30%에 달하는 자동차업체 도요타와 해외 매출이 85%를 차지하는 혼다는 각각 2.5%, 1.5% 상승했다.


아키노 미츠시게 이치요시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은 기대했던 것에 부합한다"며 "규모는 적당한 수준이지만 시장에는 유동성 추가 공급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5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05% 상승한 3062.79에, 홍콩 항셍지수는 1.35% 오른 2만4470.36을 기록 중이다.


연준의 자산 매입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 상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관련주 상승을 이끌고 있다.


중국선화에너지는 2.8%, 중국석유는 3%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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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준 센트럴차이나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연준이 발표한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는 기존 예상과 부합한다"며 "시장에는 연준이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자산 매입을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증시는 전일 대비 0.66% 상승한 8348.73, 싱가포르증시는 0.47% 오른 3240.27에 거래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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