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다만 30년물 금리는 급등했다. 미 연준(Fed)이 6000억달러규모의 2차 양적완화책(QE2)을 발표했지만 대상종목중 30년물 규모가 예상밖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30년물과 TIPS간 스프레드는 2년반만에 최대치로 벌어졌다.


[표] 미국 3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표] 미국 3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AD
원본보기 아이콘

3일(현지시간) 오후 4시2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3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13bp 급등한 4.0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9일이래 하루 상승폭으로는 최대치다. 반면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어제보다 2bp 떨어진 2.57%를 나타냈다. 한때 2.63%까지 오르기도 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장대비 2bp 내린 0.33%를 보였다. 장중 0.3270%까지 떨어져 지난달 12일이후 가장 낮았다.

Fed는 이틀간 FOMC회의를 열고 QE2를 결정했다. 1차 양적완화에서는 3000억달러의 국채매입을 포함한 1조7000억달러규모로 실시했었다.


이번 QE2 매입규모중 86%가 2.5년물에서 10년물로 결정됐다. 23%가 5년반물에서 7년물이고, 같은비중으로 7년물에서 10년물이 정해졌다. 반면 17년에서 30년물 매입규모는 4%에 그쳤다. William Larkin 카보트머니매니지먼트 채권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채권커브가 스티프닝됐다”며 “Fed의 QE2가 5년에서 6년물에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책금리는 현수준인 제로에서 0.25%로 결정했다. ‘상당기간(extended period)’이라는 문구도 유지했다. 2008년 12월이후 현 금리수준이 유지되는 셈이다. QE2는 매월 750억달러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0년물 국채금리는 Fed가 3000억달러규모의 국채매입을 시작했던 지난해 3월18일이후 47bp가 하락했다. 지난달 8일에는 2.33%를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4.01%를 기록한바 있다. Fed는 지난 1일 648억2000만달러의 국채매입을 실시했다.


미 재무부는 다음주 720억달러어치의 국채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8일 3년물 320억달러, 9일 10년물 240억달러, 10일 30년물 160억달러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15일 9월 근원소비자물가가 0.8% 상승에 그쳐 1961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힌바 있다. 미 연준이 지난 1일 발표한 9월 근원개인소비지출(PCE)도 전월대비 보합에 그쳤다. 직전달에는 1.2%에 그쳐 2001년 9월이해 가장 낮은수준을 보인바 있다.


30년물과 TIPS간 스프레드는 274bp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5월이래 가장 많이 와이든된 것이다. 10년과 TIPS간 스프레드도 215bp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대비 34bp가 벌어진 것이다. 지난달 25일 실시한 100억달러어치의 5년 TIPS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사상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낙찰금리는 -0.55%를 보였다.

AD

미 상무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3분기 GDP는 2% 상승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1.7%, 1분기에는 3.7% 성장을 보인바 있다.


10월 고용자수가 6만명 증가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예측했다. 지난 9월에는 9만5000명이 감소한바 있다. 실업률은 9.6%로 예측해 3개월째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직전달에는 9.5%를 보인바 있다. 미 노동부는 오는 5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