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압승.. 금융株 '호재만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난 2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이 같은 선거결과가 세계 대형 투자은행 뿐 아니라 국내 금융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선거 결과 하원의 다수를 공화당이 차지하게 돼 그 동안 월가의 리스크로 작용해왔던 금융 규제 법안의 개정 혹은 효력 약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공화당의 주요공약 중의 하나가 '금융규제법의 완화'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결과는 대형 투자은행들에게 호재로 작용함과 더불어 우리 시장의 금융주에까지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한 중국과 호주의 연이은 금리 인상도 금융주에 우호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지난달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중국에 이어 지난 2일 호주 중앙은행이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50%에서 4.75%로 인상한 것은 머지않아 국내 금리 인상 기대감을 키운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직접적인 물가 압력이 형성되기 전에 금리를 인상했다는 점에서 이들 국가들이 달러화 약세를 일정 부분 용인하고 나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국내 역시 머지 않은 시일 내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금융 섹터의 경우 밸류에이션 및 가격 부담이 없다는 점 역시 코스피가 전고점을 돌파한 상황에서 상대적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면서 "금융섹터의 현재 PBR은 0.92배로 연초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시장 대비 할인율 역시 30% 내외를 기록하며 금융 위기 이후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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