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켈란·글렌피딕 등 싱글몰트 브랜드 제품 라인업 강화..1위 디아지오도 전용 싱글볼 내놔
특히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은 현재 700억원대로 작지만, 향후 3000억원대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따라 당분간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9월 중순 자사의 주력제품인 '스카치블루'와 별도로 맥아를 사용해 만드는 알코올 도수 40도의 싱글몰트 위스키 '스카치블루 싱글몰트'와 '스카치블루 블렌디드몰트'를 출시하며 싱글몰트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임페리얼과 발렌타인 등 블랜디드 위스키를 판매중인 페르노리카코리아도 지난 9월초 1병에 45만원을 호가하는 21년산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리벳'을 선보였다. 블랜디드 위스키로 유명한 이 회사가 싱글몰트 위스키를 출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앞서 국내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의 강자인 맥시엄코리아(맥켈란)와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글렌피딕)는 한국 위스키 애주가들을 겨냥해 기존 700ml보다 용량이 적은 500ml제품을 론칭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맥켈란 관계자는 "700ml는 한국인이 한 번에 마시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워 이번에 500ml용량의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출시 초기 소비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이 전체 위스키 시장의 1.5%로 선진국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보니 향후 3000억원대까지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업체들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블랜디드 위스키와는 달리 하나의 곡물(보리나 호밀)을 이용해 한 군데의 주조장에서 만들어진 위스키로, 글렌피딕(53%)과 맥켈란(38%)이 국내 시장의 9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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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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