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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업체도 신의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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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 페르노리카 직원당 평균 1000만원 안팎 인센티브 지급..소주·맥주업체들 '부러워'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국내 위스키 판매업체인 디아지오 코리아와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지난해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직원들에게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들 두 회사는 윈저와 조니워커(디아지오코리아), 임페리얼과 발렌타인(페르노리카코리아)을 각각 국내에 판매하는, 다국적기업의 한국법인들이다.
3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 코리아는 지난해(2009년6월~2010년6월) 실적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2000여만원 안팎의 인센티브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디아지오 코리아 관계자는 "해마다 6월말 결산이 끝나면 다음 회계년도 1분기(7~9월)가 마무리되는 9월말께 인센티브를 제공해왔다"며 "지난해는 실적이 좋지 않아 외부에 알려진 것만큼 인센티브가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디아지오 코리아는 2009 회계연도에 3513억원의 매출과 8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풍성한' 인센티브를 받았지만 지난해는 전년도만큼 실적이 좋지 않아 인센티브도 줄어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도 직원들에게 실적과 직급을 감안해 많게는 1000만원 안팎의 인센티브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인센티브 금액은 경쟁사인 디아지오코리아보다 적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관계자는 "인센티브는 직원들의 사기진작 등 긍정적인 측면이 크다"며 "이번에 제공되는 금액은 경쟁업체보다는 훨씬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9 회계연도에 매출 1671억원과 20억원의 당기순익을 냈지만 지난해는 이보다는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소주업체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소주 판매량이 줄면서 인센티브는 커녕 급여까지 동결해야 할 상황"이라며 위스키 업체들의 인센티브 지급을 부러워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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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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