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전 인구의 8~13%가 당뇨병 환자입니다. 당뇨병의 위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당뇨병으로 인한 눈 질환에 대해서는 의사들도 잘 모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60%는 눈에 이상이 생깁니다."


대한안과학회가 제 40회 눈의 날을 맞아 눈사랑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소리 없는 실명! 당뇨병 눈질환을 아십니까'. 학회는 당뇨병의 위험은 잘 알면서도 이로 인한 눈 질환은 환자는 물론 동료 의사들도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대한안과학회 곽형우 이사장(경희의대 교수)은 "당뇨병 눈질환은 대표적인 당뇨병 합병증으로 특히 당뇨망막병증은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라며 "당뇨병 환자라면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이 의료비 절감과 삶의 질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당뇨병은 혈액에 당분이 섞여 피가 끈적해진다. 당뇨병이 생기면 미세혈관부터 손상을 받게 되는데 눈, 신장, 손발은 가느다란 혈관이 모여 있는 곳이어서 당뇨합병증이 가장 생기기 쉽다.

전체 백내장 환자의 13%, 녹내장 환자의 31%, 마비사시 환자의 36~42%가 당뇨병 환자들이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김성수 대한안과학회 기획위원(연세의대 교수)은 "1000여 명의 환자 중 당뇨망막증으로 오는 환자 비율이 450명 정도 된다"며 "당뇨병 환자는 혈당 수치를 낮추는 것에만 관심을 기울일 뿐 당뇨로 인한 합병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AD

김 위원은 "당뇨병으로 진단받으면 1년에 한 번은 안과 검진을 받고 눈질환이 있다면 2~4개월에 한 번씩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며 "당뇨병 환자는 눈 건강을 위해서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외출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반드시 담배는 끊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대한안과학회는 눈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8~12일에 전국 30개 병원에서 당뇨성 눈질환에 대한 대국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경훈 기자 kwk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