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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창업·취업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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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징역 2년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던 박모씨는 사회적응훈련원 창업 교육과정에서 저리로 창업자금을 융자해 주는 미소금융을 소개받았다.

출소 후 박씨는 은행에 소자본 창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통과해 경기도에 복요리와 장어요리를 하는 일식당을 차렸다.
그는 전과자라는 주위에 따가운 시선과 사회생활의 두려움도 많았지만, 사회적응훈련원에서 용기를 얻고, 정보를 제공받아 교정당국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31일, 교정기관에서 형기 2년 이상의 모범 중·장기 수형자 가운데서 10개월 간의 사회복귀 훈련 및 준비 과정을 성실히 이수하게 되면 전원 가석방으로 출소토록하는 천안개방교도소 사회적응훈련원 사례를 이같이 소개했다.

사회적응훈련 프로그램은 1단계에서 각종 적성검사와 진로계획을 수립하고, 2단계에서는 외부 기업체 통근작업이나 취업 또는 창업이 가능한 직업훈련을, 3단계에서는 사회복귀를 1개월 앞두고 채용면접, 사회생활 체험을 위한 귀휴(휴가) 등을 하게 짜여있다.
사회적응훈련원에는 작업장, 교육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설을 가능한 한 일반 사회와 같이 환경이 조성돼있다. 특히 모의 지하철 통과시설부터 인터넷까지 갖춰 훈련생이 석방 후 원활히 사회에 적응하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법무부를 설명했다.

법무부 지난해 9월 개원한 천안개방교도소 사회적응훈련원이 수형자의 석방 후 성공적 사회복귀를 촉진하고 재범 방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창업보육센타'를 설치해 기술창업교육과 창업컨설팅 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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