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한라산 변산반도 등 5개 국립공원이 국제적 인증받아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우리나라 국립공원이 이제 세계적인 국립공원의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내장산·변산반도·치악산·가야산·한라산 등 5개 국립공원이 세계자연보전연맹(이하 IUCN)의 국제적 기준에 따른 국립공원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IUCN은 내장산 등 우리나라 5개 국립공원을 경관보호지역에 해당하는 카테고리Ⅴ에서 국제 공인 국립공원을 뜻하는 카테고리Ⅱ로 변경 인증했다.
이로써 국제 인증을 받은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기존 9곳(설악산, 지리산, 소백산, 오대산, 월악산, 다도해해상, 월출산, 속리산, 주왕산)을 포함해 이르게 됐다.
공단은 내년에 추가적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카테고리Ⅱ로 변경 신청하고, 나머지 도심형 국립공원인 북한산과 계룡산, 문화유적 국립공원인 경주 등 5개소는 현행대로 카테고리Ⅴ로 유지하여 공원별 특성에 맞게 관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IUCN 분류상 ‘국립공원(National Park)’이 아니라 ‘육상(해상)경관보호지역(Protected Landscape/Seascape)’에 속했다.
지난 2006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환경성과평가에서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보호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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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관 국립공원관리공단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인증은 IUCN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 등 국제사회의 환경에 대한 관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온 결과이다”라면서 "앞으로 국립공원별 특성에 맞게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IUCN은 1978년에 처음으로 10개의 보호지역 카테고리 체계를 도입했다가 1994년에 지금의 6개 체계로 변경했다. IUCN 카테고리 체계는 지난 2004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계획(UNEP) 생물 다양성 협약에서 세계 자연보호지역 분류를 위한 국제 기준으로 공식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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