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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선거결과 떠나 민주·공화당 초당적인 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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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0일 오는 11월2일 있을 중간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민주·공화 양당이 당을 떠나 협력해야 한다고 30일 촉구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주례 인터넷·라디오 연설을 통해 "다음 주 선거 결과가 어떻든지 우리는 일자리를 원하는 국민들을 돕기 위해서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성장과 고용 증진을 위해 당장 해야 할 실질적인 조치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공화당 의회 지도자들이 "지금은 타협할 때가 아니다"(존 베이너 하원 원내대표), "중간선거 이후의 목표는 차기 대선 승리"(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라며 당파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비판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정치인들은 앞으로 2년은 위기에 처해 있는 나라를 구하고 전진시키는데 보내야 한다"며 "다음 대선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필요한 일들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있을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번 주말 코네티컷, 오하이오, 일리노이, 펜실베이니아 등 막판 순회 지원 유세에 나선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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