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라가와 총재가 “일본 경제 회복세는 올해 회계연도 하반기(2010년10월-2011년3월)에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엔고는 내년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시라가와 총재는 “BOJ는 강력한 양적완화책을 추구한다”면서 "다음달 회의에서 자산 매입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양적완화가 필요하다면 유동성 공급 확대 방안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다음달 금융정책회의를 앞당긴 것은 해외의 사건(FOMC)과 무관하다”고 발뺌하면서 "미국 경제의 회복 시나리오는 불확실성이 크며 미국 경제는 당분간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라가와 총재는 “자산 매입은 BOJ의 대차대조표상 자산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질 것”이라면서 "단기 국채의 수익률은 아직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이번 자산 매입으로 ETF 및 리츠 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그러나 ETF 및 리츠 시장이 작기 때문에 대규모의 자산 매입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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