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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 그로스 "美연준 양적완화 조치는 '폰지사기'"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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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채권왕'으로 친숙한 세계 최대 채권 펀드인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적인 양적 완화 움직임에 대해 쓴소리를 뱉었다.

그로스는 27일(현지시간) 핌코 웹사이트에 월간 투자 전망을 게재하면서 "사실 미국 연준이 추진하고 있는 자산 매입은 폰지사기(Ponzi Scheme)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폰지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를 일컫는 말로 지난 1920년대 미국에서 찰스 폰지가 벌인 사기 행각에서 유래됐다. 폰지게임이라고도 한다.

그로스는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 완화 조치는 인플레이션을 야기하게 될 뿐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차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시행된다면 채권 값이 오를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더 이상 상승할 곳이 없는 막다른 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조7000억달러에 달하는 자산 매입을 시행한 미국 연준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 완화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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