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 기대감과 G20 경주회의를 통해 확인된 달러약세 용인은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의해 올라가다보니 자연스레 가장 큰 관심은 다음달 초 열리는 FOMC를 비롯한 각종 경제지표 발표들이다.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되 결과를 지켜보면서 대응하는 전략을 펼치라는 조언들이 부쩍 많아진 것도 이 때문이다.
변동성이 커질 우려는 어쩔 수 없지만 양적완화 정책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양적완화 정책은 궁극적으로 디플레이션 심리를 퇴치하고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면서 경제를 정상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경우 성장주가 주목을 받는다. 여전히 잘 나가고 있는 중국 관련주와 녹색산업 테마주들이 대표적 성장주다. 디플레 공포가 커지며 소외받던 자산가치 우량주도 다시 관심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장초반 하락세를 딛고 강보합 마감했다. 엇갈린 주요기업들의 실적 등으로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10월 소비자기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축소하고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1포인트(0.05%) 오른 1만1169.46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185.64를 나스닥지수는 6.44포인트(0.26%) 뛴 2497.29를 기록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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