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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美경제 단번에 해결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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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내달 2~3일 열리는 연방준비시장위원회(FOMC)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들리 총재는 25일(현지시간) 코넬대학교에서의 연설을 통해 "연준이 마술 지팡이를 흔들어 하루아침에 경제를 회복시킬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문제가 조만간 해소될 것이라고 자신할 만큼 경제전망이 개선되지 않는 한 연준은 추가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연준의 지원이 경제상황 개선을 도울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 경제가 회복으로 가는 길은 멀고 험할 것이며 모멘텀은 줄어들고 있다"며 "자산 매입은 경제 환경에 맞춰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경제 회복세를 되살리기 위해 추가 자산매입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연준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1조70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채 및 국채를 매입했다.

그러나 연준 내에서는 여전히 양적완화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추가 양적완화를 반대하는 위원들은 "추가 양적완화는 위험한 도박이며 비정상적 호황을 불러올 뿐"이라고 경고했다. 대표적인 반대파 토마스 호닝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연준의 과도한 자산매입은 실질금리를 마이너스로 끌어내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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