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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첫 해외방문한 송영길 시장의 '가방'엔 무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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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글로벌R&D센터, 보잉사 조종훈련센터 등 유치 확약받아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22일 미국 시스코사를 방문해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과 송도국제도시의 글로벌R&D센터 설립 및 스마트시티 조성 등에 대해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22일 미국 시스코사를 방문해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과 송도국제도시의 글로벌R&D센터 설립 및 스마트시티 조성 등에 대해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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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이 임기 첫 해외 방문에서 두둑한 선물보따리를 안고 돌아왔다.

송 시장은 우선 지난 22일 미국 시스코 본사에서 존 챔버(John Chambers ) 시스코 회장 등과 '글로벌 센터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쉽을 위한 실시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글로벌 IT 기술 개발의 산실로 거듭나게 됐다.

시스코는 송도국제도시에 차세대 주력 업종인 스마트 커넥티드 커뮤니티((S+CC) 분야의 유일한 본부(Headquarter)인 글로벌 R&D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초기 3000만 달러와 120여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한편 향후 5년 안에 350여명의 초일류급 IT 기술 개발자들이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게 된다.

특히 글로벌 R&D센터는 세계적 네크워크 솔루션 업체인 시스코의 IT기술 연구 개발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기관이다. 수시로 전세계의 시스코 소속 연구개발인력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도국제도시를 드나들게 된다는 예기다.
송 시장은 동북아, 더 나아가 글로벌 허브를 지향하는 송도국제도시의 컨셉에 딱 맞는 시설의 유치를 확정하는 커다란 성과를 얻은 셈이다.

시스코는 이와 함께 송도국제도시의 스마트시티 조성작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글로벌 R&D센타를 통해 스마트시티 조성에 필수적인 IT기술(친환경 공공 및 민간서비스 제공 플랫폼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국내 뛰어난 역량을 가진 IT 관련 기업들의 발굴 및 협동 작업, 국내외 스마트시티 구축 및 운영과 관련한 기술 인력양성 및 교육 등의 역할을 송도국제도시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송 시장은 또 세계 최대 항공사인 美 보잉사와 인천 영종도에 동아시아 전체의 항공기 조종사 훈련 장소로 쓰일 '항공운항훈련센터'를 건립하겠다는 확약을 받아 내고 돌아 왔다.

지난 20일 미국 시애틀의 보잉 트레이닝 센트럴 캠퍼스에서 보잉사와 영종지구 내 항공운항훈련센터 건립에 관한 협력각서(MOA)를 맺은 것이다.

보잉사의 영종도 항공운항훈련센터 건립은 전임 시장 시절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긴 했지만 지지부진했던 곳이다.

송 시장은 MOU보다 한단계 진전된 MOA를 체결해 보잉사로부터 항공운항훈련센터를 설치하겠다는 확실한 약속을 받아 냈다는 성과를 갖고 돌아왔다.

이와 함께 위기에 놓인 송도글로벌캠퍼스 조성에도 숨통을 틔웠다.

송 시장은 지난 21일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 위치한 유타대 캠퍼스에서 데이비드 퍼싱 수석부총장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타대의 송도글로벌캠퍼스 입주와 관련한 협약을 맺었다.

1850년 설립된 유타대는 지난해 전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한 중국 상하이교통대학의 평가에서 80위를 차지할 정도로 명문으로 꼽히는 대학이다.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을 제외한 다른 대학들의 송도 입주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유타대의 입주 확정은 '송도는 아직 죽지 않았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 주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송 시장은 이밖에 지난 20일 미국 휴스턴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에너지, 의료, IT, 항만, 공항,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키로 약속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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