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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교통기술'이 한 자리에...부산 ITS세계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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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 ITS 세계대회'에 선보인 '지능형자율주차시스템'. 무인자동차로 운행되며, 3m 반경에 사람이 지나가면 알아서 멈춘다. 빈 주차공간에서는 자동으로 주차를 실행한다.

이번 '부산 ITS 세계대회'에 선보인 '지능형자율주차시스템'. 무인자동차로 운행되며, 3m 반경에 사람이 지나가면 알아서 멈춘다. 빈 주차공간에서는 자동으로 주차를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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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장면1. 운전자 없이 자동차가 알아서 척척 운전을 해준다면?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분명 사람이 타지 않은 무인자동차다. 미리 입력된 좌표정보에 맞춰서 달리다 3m내로 사람이 다가오면 알아서 멈춘다. 100m를 운전하는 동안 한 네다섯번은 멈춰선다.

주차도 척척이다. T자 구간에서 별다른 문제없이 정해진 구역에 부드럽게 차를 댄다. 주차에 애를 먹는 운전자들이 눈독을 들일만한 기술이다.
원하는 버스정보를 간편하게 버스정보안내기(BIT)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대중교통 정보 리모컨. 이용자가 직접 버스번호, 정류장 등의 사항을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버스정보를 간편하게 버스정보안내기(BIT)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대중교통 정보 리모컨. 이용자가 직접 버스번호, 정류장 등의 사항을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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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2. 버스정류장도 똑똑해진다. 버스 도착시간을 순서대로 알려주던 전광판 대신 '원스톱 대중교통 정보 리모콘'이 설치돼있다. 기능은 스마트폰과 비슷하다. 원하는 정류장의 이름을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는 버스 번호가 검색된다. 몇 분 후 도착하는지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최단경로, 환승시설 등 각종 컨텐츠도 부가 서비스로 찾아볼 수 있다.

지능형교통체계(ITS)는 쉽게 말해 교통기술과 IT기술을 결합해놓은 것이다. 앞서 말한 지능형자율주차시스템이나 버스정보안내기(BIS) 등이 ITS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같은 세계 ITS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17회 부산 ITS 세계대회'가 25일부터 5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교통올림픽'답게 전세계 80여개국 3만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날 진행된 기술시연에서는 지능형자율주차시스템, BIS와 이용자맞춤형리모콘, 스마트지팡이 등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중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운전자 없이 빈 주차공간을 찾아 주차를 실행하는 '지능형자율주차시스템'은 미래 무인주행차량의 원천기술이 되는 것이다. 이미 외국에서는 3~4년내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각장애인용 보행지원 시스템인 '스마트스틱'. 경로를 이탈하면 손잡이의 좌우 진동으로 방향을 알려준다.

시각장애인용 보행지원 시스템인 '스마트스틱'. 경로를 이탈하면 손잡이의 좌우 진동으로 방향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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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지팡이도 눈에 띈다. 정식명칙은 스마트 스틱(Smart stick)이다. 시각장애인용 보행지원 시스템으로 기존의 지팡이에다 스마트폰 기능을 더했다. 지하철 등 경로가 복잡한 곳에서 위치확인시스템(GPS), 무선주파수인식기술(RFID) 태그 등을 이용해 시각장애인에게 방향을 지시한다.

경로를 이탈하면 지팡이 손잡이의 진동으로 알려준다. 2년 정도의 기술개발 과정을 거쳐 내년 여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시각장애인 협회의 조언으로 무게는 500g으로 줄이고, 디자인, 크기 조절, 진동 등 마지막 보정과정을 거치는 중이다.

이밖에 26일부터 4일간은 현대·기아자동차, 도요타, 혼다 등 국내외 213개 기업 및 기관들이 준비한 전시회와 82개 기업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준비돼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부산 세계대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스마트 녹색교통 강국으로 도약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브랜드화하는 기회의 장을 만들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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