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글로벌셀러들의 성공사례가 입소문을 타고 관련 교육강좌를 듣기 위해 찾아오는 수강생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은퇴이후 일감을 찾는 퇴직자, 주부와 함께 해외물품 상거래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까지 다양하다.
정보통신분야에서 28년간 일하며 지난 2006년 퇴사한 민창식(남 55)씨는 그동안 주유소를 운영하던 것을 접고 '글로벌셀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셀러로 자리잡은 업계 관계자들은 창업 전 해외판매에 대한 학습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해외마켓 이해와 국제배송, 결제시스템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온라인 영업의 노하우를 쌓기 위해서는 해외 판매에 앞서 해외물품을 국내로 구매대행하는 경험도 가져보고 기 경험자와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특히 글로벌셀러가 영업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이었다. 상품선정부터 주문, 배송에 이르기까지 구매자 입장에서 처리해주는 것과 고객이 매기는 신용도 등급을 높이기 위해 구매후기인 피드백 관리를 신경 써야 한다.
현재 국내 글로벌셀러 창업관련 교육 강좌는 대략 4곳에서 진행 중이다.
옥션은 지난해 초부터 중소기업, 소상인을 대상으로 이베이를 통한 수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CBT를 운영 중이다. 월 3회 이상의 정기 사업설명회와 5회 이상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나우앤에서는 이베이 판매훈련과정, 중국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 따라잡기 등 수업이 열리고 있다.
글로벌창업아카데미는 중소기업청 산하 소상공인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은퇴자를 중심으로한 '시니어 글로벌셀러 양성과정'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수업들이 개최되고 있다. 또 대한경제교육개발원에서는 까페, 블로그, 트위터를 활용한 글로벌셀러 창업컨설팅이 이뤄지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금요일은 일본인만 입장"…쏟아지는 韓 관광객 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