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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감] 국토부 산하기관 임원 연봉 직원의 3.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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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대비 최고 105% 성과급.. 기관장 연봉 '킹' 인천항만공사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토해양부 산하 시장형 및 준시장형 11개 공기업의 연봉체계가 기관별로 큰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이들 기관에 소속된 임원들의 연봉은 직원 평균 연봉보다 최대 3.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국토해양위 심재철의원(한나라당 안양동안을)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분석의뢰해 제출받은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들의 연봉체계 등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최근 3년간 11개 공기업 중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대한주택보증(주)으로 2007년과 2008년에 약 4억원, 2009년에 약 2억1000만원이 지급됐다. 2009년도 기준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항만공사로 2억2000원, 가장 낮은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로 약 1억2500만원이 책정됐다.

2008년도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기관장의 보수체계를 대폭 개편한 결과 대부분 공기업 기관장의 2009년 연봉이 대폭 삭감됐다. 가장 많은 연봉이 삭감된 기관은 대한주택보증(주)으로 약 50%가량 줄었다. 삭감비율이 높았던 이유는 기본급 변동에 따른 성과금의 감소, 2009년 경영평가저조, 지나치게 연봉이 높다는 여론 등이다.
각 기관별 기관장의 연봉을 기본급과 성과급으로 구분하면 지난해 기준 성과급이 기본급의 90%를 넘어서는 기관은 인천항만공사(113%), 대한주택보증(주)(103%), 한국수자원공사(91%)로 나타났다. 40%가 체 안되는 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31.5%), 한국감정원(32.1%), 한국토지주택공사(32.3%)였다.

또한 기관별 임원 평균 연봉과 직원 평균 연봉 비율도 최고 3.6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직원 대비 임원의 평균연봉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로 3.64배였다. 반면 직원 대비 임원의 평균연봉이 가장 낮은 곳은 한국공항공사로 2.33배였다. 비율이 가장 높은 곳과 가장 낮은 곳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공기업의 경우 직원 대비 임원의 평균연봉 비율은 약 2.5배정도였다.

심 의원은 "성과급이 기본급의 대체 수단이 아닌 기관의 경영성과 향상이라는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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