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경주는 지금 'G20 특수'… "신바람나요"
[아시아경제 경주=박연미 기자] "요 며칠 보문단지 들어가는 손님이 두 배는 늘었어요. 5만원 벌던 기사가 10만원 씩 번다는 얘기죠."
21일 오후 1시 30분. 경주역에서 만난 택시기사 최구건(44) 씨는 "요 며칠만 같으면 신바람이 날 것"이라고 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가 몰아준 손님들 덕분이다. 그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경주시가 보문단지 일대 도로를 새로 깔고 보도블록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환경미화 작업도 벌였다"고 귀띔했다.
경주에서는 22일부터 23일까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가 열린다. 개막 하루 전인 21일부터는 비공개 일정으로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가 시작된다.
▲취재진들의 비표. 이번 회의에는 국내에서만 500여명, 해외에서도 200여명의 취재진이 현장을 찾는다.
각 국의 환율전쟁이 한창인 지금, 이번 회의에 집중되는 시선은 전에 없이 뜨겁다.
촬영 스탭을 빼고도 전 세계에서 경주를 찾는 취재진만 700여명. 일정 첫 날인 21일 이미 100여명의 취재진이 현장을 찾아 본격적인 취재 경쟁을 시작했다. 여기에 20개국 정부 대표단과 특별 초청 5개국 관계자, 국제기구 수행단을 포함하면 회기 중 경주를 찾는 손님은 줄잡아 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덕분에 본회의장인 힐튼호텔, 프레스 룸이 마련된 현대호텔 등이 자리한 보문단지 일대 숙소는 이미 몇 주 전부터 예약이 끝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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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현대호텔 지하 1층에 마련된 프레스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두 차례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행사장 일대는 경상북도 전역에서 차출한 1천여명의 경찰병력이 삼엄하게 감시하고 있다.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후 도내 행사에 이 정도 규모의 경찰력이 동원되는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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