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3%↑, 원당 8개월 최고, 옥수수 5%↑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20일(현지시간) 유가가 3% 가까이 반등했고 가솔린, 난방유, 천연가스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으로 양적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 가치가 약세로 돌아서 유가를 띄웠다. 시카고 소재 린드월독 스트래티지스트 Richard Ilczyszyn은 "달러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면서 "달러는 아마 11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중간선거가 끝날 때 까지는 약세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량이 전망치보다 덜 증가한 것과 쿠싱의 재고량이 감소한 것도 유가를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EIA는 이날 원유 재고량이 66만7000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블룸버그통신 전망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의 집하장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재고량은 105만배럴 감소한 3400만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든 수치다. 뉴욕 소재 BNP파리바커머디티 브로커 톰 벤츠는 "시장이 쿠싱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몇 주 전 폐쇄됐던 엔브리지 수송관으로 인해 파생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 11월만기 WTI는 배럴당 2.28달러(2.87%) 오른 81.77달러로 반등에 성공하며 거래종료일을 맞이했다. WTI의 거래종료일은 매월 25일의 3영업일 전이다. 12월만기 WTI는 82.54달러로 2.38달러(2.97%) 상승했다. 가솔린은 갤런당 3.43센트(1.67%) 상승한 2.0826달러를 기록했다. 난방유는 2.2548달러로 6.55센트(2.99%) 뛰었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2.6센트(0.74%) 오른 3.5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12월만기 브렌트유는 갤런당 83.6달러로 2.5달러(3.08%) 상승했다.


원당이 8개월 최고치를 경신했고 커피와 코코아도 강세를 보였다. 세계최대 원당 생산국 브라질의 작황부진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산업 리서치업체 다타그로는 브라질 최대 사탕수수 생산지인 중남부의 생산량이 지난 7월 전망치 5억8520만t에서 5억7490만t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라니냐 현상으로 인한 건조한 기후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 소재 트랜스월드퓨쳐스 애널리스트 지미 틴틀은 "브라질의 가뭄이 원당 가격 강세를 이끌어내고 있다"면서 "증시 상승세와 신흥국의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원당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3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28.81센트로 0.48센트(1.69%) 올랐다. 원당은 장중 한때 29.15센트까지 치솟아 지난 2월3일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12월만기 아라비카종 커피는 파운드당 5.85센트(3.06%) 오른 1.96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커피는 장중 1.9815달러로 지난달 8일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코코아는 t당 2777달러로 27달러(0.98%) 상승했다.


곡물 가격도 일제히 반등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12월만기 밀은 부쉘당 11.5센트(1.7%) 오른 6.83달러를 기록했다. 밀은 지난 이틀간 4.7%나 하락했었다. 옥수수는 27.5센트(5.04%) 오른 5.735달러로 6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옥수수는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기도 했다. 옥수수는 지난 13일 5.88달러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에 오른 바 있다. 11월만기 대두는 32.25센트(2.71%) 오른 12.23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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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6.02포인트(2.05%) 오른 299를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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