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1일 중국이 올 들어 네번째인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할 때만 해도 올해 중국의 금리인상은 물 건너가는 분위기였다"며 "당연히 중국의 이번 금리인상 소식은 세계 금융시장에 쇼크 수준였다"고 전했다.
이 경우 연내 연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지 않고 그만큼 중국 경제에 미치는 충격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그는 "지금까지의 글로벌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유동성 기대감의 본질을 흐릴만한 사안이 아니라는 점도 감안됐을 것"이라며 "9월 이후 유동성 기대감에 불을 지폈던 것은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의 양적완화 조치와 그 가능성였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양적완화 정책과 관련해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좀더 이어질 수 있다"며 "펀더멘털의 뚜렷한 개선세가 뒷받침되고 있지 못하다는 점도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에 펀더멘털 상의 변화가 강하게 나타나거나 차별적 유동성이 부각될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나가라는 조언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꼭 봐야할 주요뉴스
대자보로 사직 알린 서울대병원 교수..."韓의료,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