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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가파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도시화로 골치를 앓고 있는 중국에 대도시 쏠림 현상이 풀어야 할 숙제로 제시되고 있다.


세계적 경영컨설팅업체 맥킨지는 18일(현지시간) 중국에서 향후 15년 안에 약 4억명의 인구가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도시화 비율은 1950년 13%에서 2005년 41%로 급증했지만 75%를 웃돌고 있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 국가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15년 후 4억명 인구가 도시로 이주한다고 해도 도시화 비율은 64%에 그친다.


대표적 관영 싱크탱크인 중국 사회과학원도 이달 초 발간한 `중국재정정책보고서`에서 제12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2010∼2015)이 끝날 무렵이면 중국의 도시화율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문제는 일부 지역에 집중된 이주 현상이다. 베이징, 상하이, 청두, 충칭, 광저우, 선전, 톈진, 우한 등 8개 대도시들은 이미 1000만명이 넘는 인구를 수용하고 있다. 이 도시들은 이주 노동자들로 포화 상태다.


도시화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은 대도시와 버금가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중소도시를 개발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멜버른 대학의 야오린 왕 교수는 약 2000개의 작은 마을들을 중소도시로 개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왕 교수는 다만 "이주를 원하는 농촌 사람들에게 중소도시로의 이주를 어떻게 설득할지가 문제"라며 "사람들은 대도시에서 더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고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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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율이 높아지면서 환경오염, 빈부격차 문제도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주요 현안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리차드 바움 캘리포니아대학 중국 전문가는 "지난 20년간 중국에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부자와 빈민간에 높은 벽이 쌓아졌다"며 "또 중국이 태양열과 풍력 발전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고는 하지만 그 대부분 수출용으로 중국내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대부분은 석탄 자원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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