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금선물 한달..'투자자 비중 변화'에서 가능성 찾아야
개인·기타법인 비중 증가세, 한투증권·유진선물 등 LP 두 곳 추가 에정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상품시장 활성화라는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 미니금 선물이 상장 한 달을 넘겼다. 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예상보다 적은 거래량이 실망스럽다는 지적도 있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미결제 약정과 투자자 비중의 변화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는 평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니금 선물은 그램당 4만9480원에 거래를 마쳤고 거래량은 344계약이었다. 상장 후 지난 15일까지 총 22거래일간 하루 평균 거래량이 245계약이었으며 거래대금은 11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소측이 하루 평균 1000계약은 돼야 초기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이에 대해 이은주 삼성선물 연구원은 "아직 초기단계라 거래량이 많이 부족하지만 미결제약정이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래유동성지표라고 할 수 있는 미결제약정은 상장 첫 날 18계약에서 꾸준히 늘어나 지난 15일 565계약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 출구전략이 나오기 전까지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향후 금 가격도 꾸준히 강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한 "금은 안전자산이면서도 고수익을 올려주고 있다"면서 "투자매력도가 높아 증시보다 조정폭도 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의 변화에서 향후 미니금 선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류인욱 한국거래소 금융상품개발팀 팀장은 "개인의 투자비중 증가도 중요하지만, 기타법인 고객의 비중이 늘었다는 점도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기타법인은 금 도매업체, 금 관련 부품업체 등으로, 거래소 입장에서는 헤지수요로 인한 고정 거래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확보해야할 투자자들이다.
실제로 상장 후 지난 9월까지 유동성공급자(LP)인 증권·선물업체의 거래량이 60.73%였고 개인과 기타법인이 각각 33%, 6.18%를 차지했던 반면 10월에는 LP의 거래비중이 48.59%로 감소했고 개인과 기타법인의 거래비중이 41.16%와 10.25%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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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팀장은 또한 "10월 말 경 한국투자증권과 유진선물 등 두 곳의 유동성공급자가 더 추가될 예정"이라면서 "한국투자증권 같은 대형 증권사가 시장에 참여하려고 한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니금 선물 시장의 유동성공급자는 삼성선물, 우리선물, 이트레이이드증권, BS투자증권, NH선물 등 5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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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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