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시각장애인 20여명과 삼성생명, 부산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협회 관계자 30여명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다소 특이한 봉사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 점역 활동을 하게 된 데는 나름의 사정이 있었다.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바쁜 업무 탓에 다같이 시간을 내 외부 활동에 나서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점역은 책의 글씨를 컴퓨터로 타이핑해 점자 형태로 바꾸는 작업이다. 5쪽 정도 번역하는데 통상 1시간 정도가 소요될 정도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직원들의 봉사활동 참여율은 100%. 점심시간이나 업무 외 시간에 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만족도가 높다.
한편, 행사는 김상호 부산시각장애인협회장, 이상조 부산점자도서관장의 감사말과 시각장애인 대표 김진(남,40세)씨, 최연옥 씨가 점자도서, 일반도서의 동일한 문구를 번갈아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박정원 기자 p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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