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설명회서 만난 예비창업자 3인방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요즘 이 성경 구절을 누구보다 열심히 되뇌는 이들이 있다. 앱 기술을 이용,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앱 창업가들이다.


"앱창업은 기회..벤처몰락 답습은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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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앱 창업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기자와 만난 예비 창업가들은 IT대표, 학계전문가, 대학원생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모바일 기술'에 대한 확신이다.

도해용 레드테이블코리아 대표는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레스토랑 검색 앱을 준비 중이다. 지인들이 추천한 레스토랑 정보 중 사용자가 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원래 레스토랑 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마침 모바일 기술이 발달해 내가 구상했던 레스토랑 정보 전문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 대표는 올 여름 중기청이 운영하는 '앱창작터' 과정을 이수하는 등 준비에 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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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효 아이씬샵 대표의 또 다른 직함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박사'다. 그는 국내에서 기술경영 및 기술과학 정책을 가장 오래 연구한 학계 전문가다. 윤 박사가 윤 대표로 거듭난 이유 역시 '모바일 기술'이다.


"앱스토어를 보면서 유저오픈(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올리는 구조)식 사업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사진을 선택했습니다."


아이씬샵의 아이템은 오픈유저 방식 사진 공유 서비스다. 사용자끼리 사진을 올리며 서로 공유하는 식이다. 내년까지 무료회원 50만명, 유료회원 1만명이 목표다. 그는 "이번에 투자가 이뤄지면 서버 및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앱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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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진 매크로 프로젝트(Macro Project) 대표는 얼마 전 대학원을 졸업하자마자 모바일 창업에 뛰어들었다. 장 대표는 "석사 논문도 모바일에 연계해 썼을 정도로 이쪽에 관심이 많았다"며 "내년 법인 설립을 목표로 창업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그가 준비 중인 서비스는 카드결제 SMS 서비스에 따른 맞춤형 쿠폰제다. 평소 어떤 지역 어느 매장을 자주 방문하는지를 분석, 그에 맞게끔 구매유도 쿠폰을 발송한다.


이들 예비 창업가들은 하나같이 "최근 모바일 앱 기술 발달에 따른 창업 열풍이 반갑다"면서도 "10년 전 벤처 붐 몰락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도 대표는 "단순 유행이라고 몰리면 10년 전 사례를 반복할 뿐"이라며 "아이디어를 뒷받침해 줄 조직과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앱만 개발하면 돈을 벌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며 "수익구조를 정교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가 조언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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