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일에 '소녀시대' 단속반이 떴다?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현대백화점이 쾌적한 쇼핑 공간 확보를 위해 매장내 마네킨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가을세일(1~17일)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매장들이 앞다퉈 마네킨을 활용한 마케팅에 나서면서 세일 인파와 마네킨, 매장내 물품 등이 뒤섞여 제대로 된 쇼핑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매주 VMD(비쥬얼머천다이징 → 매장환경점검) 암행점검을 통해 ▲마네킨 사용수 ▲옷 진열량 등의 적정 수량 여부 결과를 점검해 매주 본사 마케팅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 가지 재밌는 것은 마네킨 수를 이 백화점에서는 소녀시대로 부르고 있다. 이 백화점만의 은어인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매장마다 옷이 빽빽하게 걸려 있을 경우 물건이 많다는 느낌은 주지만 실제 고객입장에선 옷을 고르기 힘들기 때문에 적절한 옷 진열수량을 점검하는 활동인 '정권지르기'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정권지르기 역시 '은어'로 옷을 한쪽으로 밀쳤을 경우 옷과 옷 사이의 간극이 주먹 들어갈 정도로 남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현대백화점 최원형 커뮤니케이션팀장은 " 세일 때는 수많은 사람이 몰리고, 상품이 쌓이는데 여기에 마네킨까지 통로를 잠식할 경우 고객들을 지치게 해 구매력을 떨어뜨린다"며 "동양화의 여백처럼 여유로운 공간이 즐거운 쇼핑분위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수시로 암행점검에 나서 이를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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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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