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NFC폰 출시..만능 휴대폰 시대 열린다(상보)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KT(대표 이석채)가 국내 최초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한 휴대폰을 상용화한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모바일 금융결제 및 휴대폰 기반 정보서비스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KT는 13일 삼성전자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NFC 기술을 적용한 단말기(SHW-A170K)를 선보였다.
NFC는 13.56Mhz의 저주파 대역을 사용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안전성과 보안성이 뛰어나 해외에서는 모바일결제 분야에서 대표적으로 접목되고 있다.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사인 노키아는 2011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에 NFC를 기본 탑재하겠다고 지난 6월 발표한 바 있다. NFC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NFC칩이 탑재된 단말기와 NFC를 지원하는 3세대 휴대폰용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이 필요하다.
기존에도 3세대 휴대폰의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을 활용한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있었다. 그러나 일반 PC인터넷뱅킹에 비해 단순한 계좌이체 정도에 그치거나 매장에서 전용 리더기를 통한 단순 지급결제만 가능한 수준이었다. NFC단말은 이보다 진화된 기술로 NFC칩과 이를 지원하는 휴대폰만 있으면 양방향 통신으로 결제나 충전이 가능하다. 때문에 보다 손쉽게 ATM에서 계좌내 현금을 인출하거나, 매장에서 결제하고 교통카드처럼 현장에서 충전할 수도 있다. NFC폰이 리더기 역할을 할 수도 있어 결제가맹점의 리더기 보급도 수월하다.
금융결제 외에도 기기간 데이터 교환이나 공유, 각종 사물의 정보를 읽어올 수 있어 산업적 차원의 응용도 용이하다.
NFC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단말기를 구입하고 NFC USIM을 장착해 개통하면 된다. NFC USIM의 가격은 기존의 금융-통신기능을 제공하는 금융USIM과 비슷한 수준이다. KT는 NFC단말기를 이달 말부터 시중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KT는 NFC폰이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대중교통 및 할인 유통점, 프랜차이즈 매장을 즐겨 이용하는 30~4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에게 필수기기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우선 결제와 교통카드 기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단말기 확산에 따라 활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인터넷전화 단말기, 셋톱박스 등 가정내의 여러 단말과 제휴 사업자의 자판기, 무인정보단말기에 NFC를 장착하여 핸드폰과의 다양한 정보교환 및 신용결제를 연동할 계획이다.
또 신용카드 결제 솔루션을 탑재해 NFC폰을 모바일 결제기기로 활용하는 등 관련 사업모델을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고 해외에서도 NFC폰을 통해 신용카드결제와 사물인식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T 개인고객전략본부장 양현미 전무는“NFC의 보급확대에 따라 향후 금융·유통·가전 등 산업간 컨버전스 트렌드가 가속화 할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 추가적인 NFC 단말 라인업 확보 및 우수 제휴 파트너 발굴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컨버전스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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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도 직간접적으로 NFC폰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조만간 관련 서비스를 내놓을 전망이다.
▶ NFC란?: 무선인식(RFID) 기술의 하나로 13.56Mhz 주파수대역을 사용하는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 이다. 10cm정도의 좁은 거리에서 단말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유사한 기술로 물류운송에 활용되는 900Mhz RFID나 데이터전송 또는 기기제어 목적인 지그비·블루투스(2.3Ghz)에 비해 안전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며 이 때문에 모바일 결제를 비롯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다만 업체간 이견으로 표준화가 지연돼 왔으나 최근 GSMA가 나서면서 상용화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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