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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값 못하는 CEO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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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캐롤 바츠 야후 CEO가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도 제 값을 못하는 최고경영자(CEO) 중에서 최고 연봉 1위에 선정됐다.

11일(현지시간) 포춘은 위임장 대행사 글래스 루이스가 선정한 과다 보수를 지급하는 25개 기업 중에서 바츠 CEO가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부터 야후를 이끌고 있는 바츠 CEO는 지난해 무려 3900만달러를 챙겼다. 그녀는 포춘에 선정한 세계 최고 여성 연봉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야후 주주들은 바츠 CEO가 단지 원가 절감에만 신경썼을 뿐, 야후를 전략적으로 이끄는데 실패했다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경영진들에게 과다 보수를 지급하는 기업에는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이 1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론은 18억달러의 연간 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스티브 애플턴 CEO에게 800만달러를 안겼다.

미국 3위 생명보헙사 애트나 역시 실적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음에도 로날드 윌리엄스 CEO에게 1800만달러를 지급했고 5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천연가스 기업 체사피크에너지의 오브레이 멕클렌든 CEO는 1900만달러를 챙겨 갔다.
글래스 루이스는 “CEO의 보수가 성과에 따라 적절히 책정되지 못했다”면서 “CEO를 붙잡기 위해 심각한 재무적 부담을 감수하는 나쁜 사례들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기업들이 지난해 CEO들의 보수를 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글래스 루이스는 과소 보수를 지급하는 25개 기업도 선정했는데 아마존, 애플, 골드만삭스가 '톱3'의 영광을 차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지난 4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 당한 데다 최근 보수 및 승진과 관련 여성 직원을 차별했다는 이유로 또 다시 피소 당함으로써 순위가 두 단계 밀렸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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