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포춘은 위임장 대행사 글래스 루이스가 선정한 과다 보수를 지급하는 25개 기업 중에서 바츠 CEO가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영진들에게 과다 보수를 지급하는 기업에는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이 1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론은 18억달러의 연간 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스티브 애플턴 CEO에게 800만달러를 안겼다.
미국 3위 생명보헙사 애트나 역시 실적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음에도 로날드 윌리엄스 CEO에게 1800만달러를 지급했고 5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천연가스 기업 체사피크에너지의 오브레이 멕클렌든 CEO는 1900만달러를 챙겨 갔다.
글래스 루이스는 과소 보수를 지급하는 25개 기업도 선정했는데 아마존, 애플, 골드만삭스가 '톱3'의 영광을 차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지난 4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 당한 데다 최근 보수 및 승진과 관련 여성 직원을 차별했다는 이유로 또 다시 피소 당함으로써 순위가 두 단계 밀렸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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