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라응찬 국감 증인불출석, 국민 무시하는 것"
정무위, 라 회장 증인출석 재촉구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한금융지주가 도마위에 올랐다.
이날 국감에서는 금융감독원의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중징계 방침이 알려지면서 라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출석을 요구하는 정무위원들의 목소리가 거세다.
조영택(민주당) 의원은 "라 회장이 '차명계좌는 관행이었다'고 말했다는데, 금융실명제가 왜 생겼고, 어떻게 운용되는지 알고 있는 금융지주회장이 어떻게 이런 발언을 할 수 있는가"라며 "이 분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은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어 "라 회장의 차명계좌 운영규모가 수백억에 달하는 것으로 안다"며 "라 회장이 차명계좌를 통해 운영한 액수는 지난 2007년 신한캐피탈을 통한 가야cc 투자 50억원 외에 굉장히 많은 금액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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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건(민주당) 의원도 "라 회장의 증인 채택을 포기한다면 국민 앞에 우리 책임을 다 못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증인 채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어 "본인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라 회장의 차명계좌가 1000개가 넘는다"며 "이 차명계좌를 실질적으로 관리한 주체는 라 회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이백순 행장"이라고 꼬집었다.
유원일(창조한국당) 의원 역시 "국회 스스로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켜서는 안된다"며 "의혹이 있는 것에 대해 국회가 나서서 밝힌다면 오히려 사법부의 수사를 도울 수도 있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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