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무료증권 생방송 팍스TV의 주간 프로그램 '굿모닝 팍스'에서 방송된 내용입니다.>
Q.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매주 이 시간에는 아시아경제와 함께 지난 한주간 있었던 경제전반의 주요내용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최근의 물가 급등으로 인한 금리 인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도움 말씀주실 아시아경제 송화정기자 모셔보겠습니다.
Q. 이번 주 경제 분야의 최대 관심사는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여부인데요, 하지만 대내외적 여건으로 금리 인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네, 한국은행은 오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연 2.25%로 동결했기 때문에 이번 금통위에선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채소값을 비롯한 물가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로 한국은행의 예상치 3%대 초반을 웃돌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분기 3.2%, 내년 상반기 3.5%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관리 목표치인 3%를 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결정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글로벌 환율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금리를 올릴 경우 원화강세로 이어지면서 최근 수출 주도의 경기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이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한국은행으로선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물가와 환율 사이에서 한국은행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Q. 환율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IMF는 환율전쟁 방지를 위한 합의 도출에 실패했는데요, 환율 문제가 쉽게 봉합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죠?
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의 글로벌 환율전쟁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는데 실패했습니다.
IMF는 9일(현지시각) 워싱턴DC의 IMF본부에서 열린 연차총회를 마무리하면서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환율전쟁을 막기 위한 대응방안에 관해 구체적인 의지를 담지 못하고 모호한 입장을 표명하는 선에 그쳤습니다. 특히 성명은 이번 환율전쟁의 핵심 쟁점인 중국 위안화 문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아 이번 회의에서 주요 회원국 간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못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국들간의 환율분쟁은 다음 달 중순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시금 핫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보유고가 지난 9월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 역시 환율전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네, 지난 9월말 현재 중국을 제외한 11개 아시아 국가의 외환보유고는 2조9630억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도 2개월만에 사상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9월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전월말보다 44억2000만달러 증가한 289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아시아 지역의 외환보유고 급증은 달러 약세 심화로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자국통화 강세 방어를 위해 달러를 공격적으로 사들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Q.그럼 마지막으로 우리 주식시장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주에는 코스피가 2년10개월 만에 1900선을 돌파했는데요. 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까요?
네, 지난 주 코스피 지수는 주간 기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2년10개월 만에 1900선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1900선에 대한 부담감으로 지수는 1900선을 돌파한 뒤 이틀 연속 하락 마감해 사흘만에 1900선을 내줬고 지난 주에 비해 상승폭도 둔화됐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도 지수 발목을 잡은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 4조80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 5조원을 밑돌았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것이지만 전분기 대비 4.2% 줄어든 데다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외국인은 '팔자' 주문을 이어갔습니다.
Q. 앵커: 네. 마지막으로 이번주 전망 짚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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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속적인 상승에 대한 부담이 고개를 들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 만기일,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등 연이은 변수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변수가 많아지는 만큼 최근 증시 주도 세력이었던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정책 강화로 미국 다우지수가 5개월만에 1만1000선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유동성 확대 지속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증권사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증시 추가 매수 여력이 20~39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당분간 외국인의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번 주 주요 경제일정을 살펴보면 먼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에 예정돼 있습니다. 9월 수출입물가지수와 9월 수출입동향 확정치가 14일, 15일에 각각 발표될 예정입니다. 또한 미국은 현지시간 14일에 9월 생산자물가지수, 15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가 각각 발표됩니다. 이밖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는데요. 한국은 12일 포스코, 13일에는 신세계, LG화학 등이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고 미국에선 12일에는 인텔이 14일에는 구글의 실적이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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