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일본의 정부연금투자펀드(GPIF)가 내년 여름까지 이머징마켓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린다. 향후 급격히 늘어날 연금지급에 대비하기 위해 고수익 자산 투자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GPIF는 수익률이 높은 이머징 지역에 대한 주식투자를 대폭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 6월말 기준 GPIF는 117조엔의 자산 중 70%를 일본국채 및 국내 자산에 투자했으며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은 9%에 불과했다. 이는 그동안 GPIF가 20개 가량의 선진국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등 보수적인 투자 방식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005~2009년간 GPIF의 연평균 수익률은 1.63%에 불과했다. 이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오는 2020년까지 GPIF가 4.1%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던 것에 한참 못 미치는 기록이다.

AD

여기에 오는 2012년 이후 급격한 연금지급이 예상되면서 고수익 추구가 필요해진 GPIF가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GPIF는 내년까지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지역 투자 비중 확대를 시작으로 점차 새로운 지역으로의 투자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GPIF는 일본국채와 외국 주식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본 주식 및 외국 국채·단기자산 등에 투자하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